사찰
불령사
상세내용
◆ 대한불교조계종 불령사(大韓佛敎曹溪宗 佛靈寺) ◆
전통사찰 : 가-77호
지정일자 : 1988년 7월 21일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매전면 용산3길 99-8
창립년대 : 654년
호랑산 비룡골 기암절벽 아래에 있는 이 절은 645년(善德女王14년)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년)가 창건하였는데, 낡고 허물어져 1912년 봉주스님이 중건하고 1930년 이종태주지 중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절벽 위 평탄한곳에 오래 전에 붕괴된 전탑(塼塔)을 1968년 5층탑으로 재 조성한 전탑이 이 사찰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전돌은 표면에 불상과 불탑을 새겨 두었다. 불상은 불신과 몸 전체를 감싸는 거신광배(擧身光背), 연화대좌(蓮花臺座)까지 완전히 갖추었다.
불상은 머리에 큼직한 육계를 두었으며, 법의는 통견으로 한 줄기의 옷자락이 배에서 흘러내려 대좌까지 이른다. 불탑은 3층으로 이중기단에 상륜부까지 완전하며 체감율과 기단 형태 등, 양식적으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을 보여준다. 석탑과 불상의 상륜부에는 구름무늬가 배치되어 여백을 적절히 활용하였다.
이곳 전탑(塼塔)은 장연동에서 벽돌로 구워 신도들이 한 장식 옮겨와 당초에는 삼층탑으로 조성한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그 수가 많지 않은 탑이다. 전탑의 존재를 문헌상에서 살펴보면 삼국유사(三國遺事)권4에 선덕여왕(善德女王)때 석양지가 작은 전탑을 만들어 석장사에 봉안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전탑은 각종문양을 양각한 벽돌로 쌓는 탑이므로 건립에 앞서 공정이 복잡하고 작업과정이 어려워 일부지역에서만 건립되었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수가 많지 않은 귀중한 전탑이 봉안되어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