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운문산 군립공원
상세내용
자연 그대로가 주는 감동 운문산 군립공원
자연은 그대로 보전될수록 우리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다. 맑고 푸르른 청도에서도 단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잘 보전된 운문산 군립공원은 생태경관, 풍경, 삼림욕, 편안함 등 대자연이 안겨주는 선물로 가득하다.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다
높이 1,188m로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운문산은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7개의 산 중 하나일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수림이 울창한 북쪽 천문지골이 심산계곡으로 알려진 운문산은 낙엽송과 소나무 등의 침엽수림과 고로쇠, 엄나무 등의 활엽수들이 많아 울창한 숲이 주는 수려함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운문산 깃대종인 운문산반딧불이, 꼬리말발돌이 등 희귀 멸종 위기 야생식물 21 분류군과 특산식물 29 분류군, 식물 구계학적 특정 식물종 노랑무늬붓꽃과 천마 등 70 분류군을 만날 수도 있다. 또한, 곳곳에 자리한 기암괴석과 암봉,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 등이 만들어내는 절경도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손꼽힌다.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창건되었으며, 운문산 군립공원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인 고찰 운문사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180호로 지정된 운문사의 처진소나무, 석골사, 천문 계곡, 목골 계곡, 얼음골 등에도 해마다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청도군에서는 자연 그대로를 보호하면서도 더 많은 이들과 자연을 오래도록 나누기 위해 운문사 일대를 군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운문산 군립공원 내 도로 및 하천 정비, 오수처리시설 관리, 전기 및 통신시설 관리 등도 청도군에 의해 효과적으로 계획 관리되고 있어 자연보호는 물론, 운문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다
자연과 문화재 사적을 보호하고 보전하는 일은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과제이다. 이에 청도군은 운문산 전체를 자연보전지구와 자연환경지구, 자연문화유산지구, 자연마을지구로 지정하여 관리 중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하에 보호받고 있는 운문산 군립공원은 현재 대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후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빼어난 절경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기에 자연훼손이 전무할 수 없는 운문산 군립공원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공원 내 10.3㎢를 대상으로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다.
운문산 군립공원을 대상으로 생태계 모니터링을 펼친 결과, 오랜 기간 이어온 자연휴식년제 덕분에 멸종위기종 5종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매, 하늘다람쥐, 무산쇠족제비, 독수리, 말똥가리 등 요즘에 쉽게 만나기 어려운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운문산의 자연을 몸소 느끼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기나긴 기다림이었지만, 이러한 값진 기다림 덕에 운문산 군립공원이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
고즈넉한 美, 생각의 길을 내주다
2015년 상반기, 운문산 생태탐방안내센터가 개관하면서 생태경관보전지역 내에서 운문산 풍경의 곳곳을 자연환경해설사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된 자연휴식년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청도군에서는 운문신화랑에코트레일 정비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운문신화랑에코트레일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운문사 가는길(솔바람 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뤄 아름다운 길로 유명세를 타며 이미 많은 이들이 다녀가기도 했다. 또한, 운문산 군립공원 능선길 등의 탐방로 정비와 경관데크, 쉼터, 징검다리 등 기존 숲길 재정비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걷기 좋은 길과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도군에서는 운문사와 운문산, 동창천, 운문신화랑풍류체험벨트 등 주요 관광거점을 모두 연결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도신화랑에코트레일 31㎞와 동창천 탐방로 37㎞ 등 산과 강을 연결하는 총 68㎞의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처럼 운문산 군립공원에 조성된 곳곳의 길은 우리에게 다양한 미(美)를 선물하며, 많은 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사색의 길을 내어주고 있다.
< 운문산 군립공원과 함께 둘러볼 주변 관광지 >
* 운문사
운문사는 560년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고찰로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로 손꼽히기도 하는 운문사는 여성 스님들이 수도하는 비구니 사찰이다. 소나무길로 유명한 사찰답게 솔향기가 가득한 운문사. 특히 새벽과 저녁 무렵에 이어지는 예불에서는 비구니 스님의 독경을 들으며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릴 수 있다.
* 운문산생태탐방안내센터
이곳은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역사자원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안내센터 내 마련되어 있는 전시실은 운문산 생태경관보전 지역의 다양한 생태를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실 내부에는 북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북카페에는 운문산 지역, 청도, 운문사 홍보부스를 통해 관련 정보들을 미리 익힐 수 있어, 운문산 군립공원 방문에 유익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이용시간 : 9시 30분~17시 30분(월요일 휴관, 공휴일 제외)
* 운문산 군립공원야영장(소머리야영장)
4인 이하의 소형텐트부터 20인 이상이 수용 가능한 행사 텐트까지 있어 특별한 제약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는 청도의 상징 황소 머리를 모티브로 만든 클라이밍 인공암벽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 레저와 캠핑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지룡산성
호거산성 또는 운문산성이라고도 불리는 지룡산성은 둘레가 약 3~4㎞되는 산성으로 현재는 군데군데 돌무더기만 남아 있는 곳이다. 정확하지는 않으나 신라말 후백제왕 견훤이 신라를 침공할 때 거점으로 이용하기 위해 쌓은 산성이라 전해진다. 사방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많은 대군을 수용하기는 어려우나 적을 막기에는 용이해, 임진왜란 때에는 산성을 중심으로 박경전 등의 청도 의병들이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