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축제

청도소싸움축제 물러나지 않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 우직한 소싸움의 정신!
- ▮ 행사일시 : 매년 3월말 또는 4월초
- ▮ 행사장소 : 청도소싸움경기장 (청도군 화양읍 남성현로 348)
청도소싸움축제
물러나지 않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 우직한 소싸움의 정신!
- 그 정신은 바로 청도사람들의 뿌리에 밖힌 의지와 다름 없다. 가뜩이나 무릎이 꺽이는 힘든 요즘, 불굴의 의지로 힘차게 매진하는 청도 소싸움에서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정신을 배운다.
- 천년의 역사를 이어 내려온 소싸움은 이제 청도의 대표적인 민속행사로, 한국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빙의 승부로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한일전과 박진감 넘치는 로데오경기, 소싸움 현장을 생생히 담아내는 전국사진촬영대회, 지축을 울리는 함성과 뜨거운 축제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소싸움의 유래
- 소싸움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문헌상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이땅에 농경문화가 정착한 시대에 목동들이 망중한을 즐기기 위한 즉흥적인 놀이로 시작하여 차차 그 규모가 확산되어 부락단위 또는 씨족단위로 번져 서로의 명예를 걸고 가세(家勢) 또는 족세(族勢)과시의 장으로 이용되었다.
- 주로 추석 놀이로서 일제 강점기에는 우리민족의 협동단합을 제압하기 위하여 이를 폐지시켰으나 그 명맥을 조심스레 이어온 터에 마침내 광복을 맞아 부활되어 그 맥을 이어오다가 70년대 중반부터 고유의 민속놀이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90년부터 영남 소싸움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3.1절 기념행사로 자계서원 앞 넓은 서원천변에서 개최되는 소싸움이 해마다 규모가 커지게 되어 이제는 우리 나라 최대 규모의 소싸움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 우리나라의 소싸움은 소가 한곳에 모여 풀을 뜯다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겨루게 되고, 소의 주인도 자기네 소가 이기도록 응원하던 것이 발전하여 사람이 보고 즐기는 소싸움으로 변하게 되었다.

소싸움의 모든것
경기규칙
- 출전는 체급별로 구분하여, 추첨을 통해 대진표가 결정된다.
- 갑종 : 730kg 이상
- 을종 : 730kg 미만
- 병종 : 640kg 미만
- 싸움소가 대결 중 머리를 돌려 달아나면 패한 것으로 인정
- 경기시간에는 제한이 없으며 한 마리가 패할 때까지 계속되며, 각 경기는 1:1 단판승제로 이루어진다.
싸움소를 선발할때
- 이가 작고 흰동자보다 검은동자가 큰 것
- 귀가 작고 귀속에 털이 많고 긴 것
- 목이 굵고 가슴은 넓으며 앞다리 사이는 넓은 것
- 머리피가 두꺼운 것
- 소의 길이가 길고 등이 반 듯한 소다리가 반 듯하고 발목이 가는 것
- 뿔의 모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뿔이 굵고 튼튼한 것
- 꼬리가 길고 꼬리의 털이 긴것
싸움소의 체력훈련
- 싸움소가 되면 평균 5~7년간 경기에 출전하는데. 그 기간동안 싸움소들은 농사일 대신 체력단련과 기술연마를 위한 훈련을 하게 된다. 주로 산악달리기 · 타이어 끌기로 체력훈련을, 뿔치기와 힘겨루기를 통해 기술훈련을 하고 있다.
- 목 부위 와 앞쪽 다리밑을 굵고 강하게 하기 위한 훈련방식은 다음과 같다.
- 타이어를 끌게 한다.
- 모래 주머니를 목에 채운다.
- 나무에 들메질(뿔치기)를 많이 하게 한다.
- 앞쪽 다리사이를 강하게 하려면, 즉 심장 밑을 넓고 굵게 하기 위한 훈련방식은 다음과 같다.
- 산타기를 많이 한다.
- 산을 오를 때 보다 내리막을 중요시 한다.
(내리막을 내려올 때는 지그재그로 내려온다. 앞쪽 다리를 많이 버티게 한다.) - 뒤쪽 다리의 버티기를 오래 할려면 경사진 곳에 매어둔다.
(오르지도 못하게 하고 내려가지도 못하게 고정시켜 매어둔다.)
싸움소 경기진행방식
- 몸무게에 따라 체급이 정해지면 소 주인(牛主)들이 직접 추첨하여 대진표를 짜게 된다. 추첨하는 그 순간부터 긴장감과 소주인간의 신경전이 시작된다.
소싸움 최종준비
- 싸움소들은 경기전날, 뿔깎기를 통해 최종 몸만들기를 마치는데, 뿔깎기는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소 주인들 서로 돕는 것이 전통이다. 일찍 도착한 싸움소들은 경기 전날 미리 모래판에 적응하며 몸풀기를 한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싸움기술
- 밀치기
- 힘을 다해 밀어붙이는 기본기술로 싸움소의 기초체력과 특유의 뚝심을 필요로 한다.
- 목치기
- 상대소의 목을 공격하는 기술로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된다.
- 뿔걸이
- 상대방 뿔을 걸어 누르거나 들어올려 상대방 소 목을 꺽는 적극적인 공격방법이다.
- 들치기
- 머리를 상대목에 걸어서 공격하며, 싸움소의 노련미와 강한 체력을 엿볼 수 있다.
- 머리치기
- 뿔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헤딩하는 정면 머리공격으로 소싸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기술이다.
- 옆치기(배치기)
- 상대소의 옆구리쪽 배를 공격하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결정적인 공격술이다.
- 뿔치기
- 뿔을 좌우로 흔들어 상대의 뿔을 치며 공격하여 상대를 제압한다.
- 연타
- 뿔치기 뒤에 머리치기로 이어지는 연속공격으로 승률이 높은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