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유래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흑석리
상세내용
성곡(聖谷)산 성재(聖在)산 등이 뻗어 나가면서 비봉산, 귀산봉을 형성하면서 마을 뒤를 겹겹이 가리고 동, 서로만 골짜기가 열리고 있는 마을이 1리인 흑석(黑石)이다. 2리인 안국은 묘봉산의 고봉들이 월산, 묘봉을 거쳐 마을 뒷편을 막고 있으며 앞쪽으로 금곡천이 흘러 1리와 마찬가지로 골짜기가 열려 있으나 좁은 골평야가 펼쳐있다 .남쪽은 높은 산봉우리들이 무겁게 가로막고 있다. 흑석1리에는 밀양인 박성근 공이 임란시 1592년 이곳 산중인 산막곡에서 피난을 하고 흑석에 정착했다는 것이다. 석통에는 1700년대에 밀양인 박의영 공이 흑석에서 이주하여 마을을 열고 다졌다. 안국인 2리에는 1634년경에 남원인 양근남 공이 정주하였다. 그러나 양 공이 입주하기 전에 송씨와 최씨가 거주하고 있었다는 설이 있으나 분명하지는 않다.
흑석(黑石)
마을 앞의 들판에 선사시대의 지석묘가 정연하게 줄지어 있는 것이 신기하게 여겨졌던 것 같다. 그래서 이 검은 바위의 색을 그대로 본떠서 검은 돌 즉 흑석이라고 불렀다 한다.
석통(石通)
흑석과 같이 지석묘가 있어서 흑석리의 지석토와 상통한 것이라고 석통으로 마을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안국(安局), 모개동
이 마을에 모개가 많이 생산된다고 모개동이라 불렀는데 그 후 김안국 감사가 이 마을을 둘러 지나간 일이 있는 후에 김감사의 이름을 따서 그대로 동명으로 불렀다는 것이다. 안국암(安國巖)에는 매제 이언적(李彦迪) 선생이 노닐면서 이 바위 주변의 자연을 한시로 새긴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