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유래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상세내용
천왕산 태령이 중천까지 솟으면서 길게 이 마을 서쪽까지 이르러 동기를 다져주고 있다. 마을 앞은 분지형으로 둥글게 사방에 산능이 둘러져 있고 가운데 낮은 지대는 들판으로 형성되고 있다. 산기슭 높은 곳에 여러 개의 저수지는 이 들판의 용수원 구실을 하고 있다. 봉기, 송서 쪽으로만 이루 열려 유일한 평지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차산리는 고려시대인 1800년대에 밀양 박씨가 입촌 했다고 하나 자세히는 알 수가 없다. 차산은 상차, 중차, 하차 세 동을 합한 마을이다.
차산(車山)
마을 앞 들판에서 주위를 바라보면 구릉과 산등성이가 둥글게 들판을 둘러싸고 있어 흡사 수레바퀴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서 유래된 동명이라 한다. 어느 마을이나 주위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산세의 형상을 주로 한 풍수설에 의한 이름이 대부분인데 이 마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차(車)자의 동명은 아주 희귀하다. 하차를 하리, 아랫마라 부른다. 이는 마을이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차를 중촌, 중마을이라 하는데 중간 마을이기 때문이다. 상차는 중두마을이라
하는데 이는 머리부문에 자리하였기 때문이다.
천왕기(天王旗)놀이(지방유형문화재 제4호)
정월초부터 천왕기를 앞세운 농악이 넓은 들판에서, 장터에서 한데 어울려 천왕기 싸움이 벌어진다. 8m높이의 천왕기 놀이의 유래는 매우 오래되었다 한다. 차산 농악은 청도의 고유민속예술이다. 이를 정신문화로 신장시켜서 민족 고유의 예능으로 승화시켜야 할 의무를 군인은 갖고 있다. 농묘를 곁들인 농악은 농촌 사시를 잘 나타내어 누구나 공감대를 가지는 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