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유래

제목풍각면 화산리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

상세내용

화악산계에서 분기되어 비슬산에 이어지는 태산준령들 사이로 송서에서 골안으로 형성된 마지막 골짜기라 할 수 있다. 마을 주위를 크고 작은 산맥들이 멈춘 등선이 마을을 지켜주는 것 같아 안정감을 준다. 계곡따라 금곡리, 안산리로 열린 쪽을 제외하고는 어디를 보나 봉우리들이 제각기 다른 형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고 있을 뿐이다. 서원(西院)인 1리에는 1500연대 임란 전에 정선인 전저원 공이 자리를 잡아 마을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임란 후에 동래 정씨도 입주해 왔다. 2리인 동원(東院)에는 1593년에 진주인 강통질(姜通質) 공, 경주인 김 찬 공, 경주 이씨, 창원 황씨 등 4가구가 임란 피난 차 전전하다가 이곳에 정착한 것이 처음이라 한다. 그리하여 동네의 기틀은 다지면서 마을을 열어 나갔다. 화산은 동원(東院), 서원(西院), 원명(元明)의 세 자연부락으로 형성되고 있으나 1914년 지방행정구역 변경 이전은 각기 독립된 마을이다. 
서원(西院)
본군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였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동원은 서원의 북쪽에 위치하였다고 붙여진 동명이다.

원명(元明)
우멍이, 움미이라 부르며 임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비슬산에서부터 포진을 해오다  이곳에 당도하자 동이 밝아지므로 여명(黎明)이라 했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원명(元明)으로 변했다는 설이 있고 우밍이도 역시 음의 변화로 볼 수 있다. 화산(花山)으로 동명을 정한 것은 주위 산봉우리와 등성이들이 마을을 향하여 꿈틀꿈틀하면서 기어오는 형상이 마치 꽃잎처럼 아름다운 산이라고 화산리로 정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