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유래
제목각남면 구곡리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구곡리
상세내용
남산의 줄기가 길게 짧게 갈라져 골짜기 비탈진 곳에 여러 마을이 자연적으로 취락되어 있다. 동명이 암시하듯이 소강(小岡)사이에도 계천을 따라 여건이 허용되는 곳에는 몇 집씩 어울려 마을을 형성하여 자못 골짜기마다 집들이 흩어져 있다. 이것을 보면 조상들의 취락의 요건이 어떤 것인지 짐작이 간다. 산기슭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음은 슬기롭다 할 수도 있다.
구곡(九谷-구실)
아홉 마을이 합동이 되었다고 붙여진 동명이라 한다.
구촌(九村)
큰마을, 탑골, 셋집매기, 강변(청도천변), 주막, 삼거리, 장등(長燈)밑, 권정자, 구터 등이다. 이 여러 마을 중에서도 주막은 조선시대 관도(官道)가 창령, 풍각∼화양, 밀양방면 지나던 곳으로 고목이 있는 곳에 자연히 주막이 생겼고 주막이 있으면 여행객이 머물기 마련이라 꽤 흥성되었다고 생각된다. 지금은 흔적이 전혀 없고 당시의 고목만 남아 있다.
탑(塔)골
마을 입구에 좌편 소강(小岡)이 절터다. 신라시대 사찰이라는 것은 절터에서 발견되는 기와 조각으로 알 수 있다. 절은 없어지고 석탑만이 남아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금은 탑도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