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대적사 극락전(大寂寺 極樂殿)
상세내용
◆ 대적사 극락전(大寂寺 極樂殿) ◆
지정번호 : 보물 제836호
지 정 일 : 1985. 1. 8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13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대적사
이곳은 신라 헌강왕 2년(憲康王:876년) 보조선사(普照禪師804∼880)가 창건한 사찰로서 고려 초 보양국사(寶壤國師)가 중창하고, 조선 숙종15년(1689년)성해대사(性海大師), 춘해대사(春海大師)등이 주석 한바 있으며,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사원을 다시 중창하는 등 전란 때마다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조선 인조13년(1635년)경 중건된 극락전(極樂殿)은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건물의 평면은 장방형(長方形)으로 정면 3칸(가로6.8m), 측면 2칸(세로4.6m)의 다포계 공포를 갖춘 맞배지붕에 5량 가구로 고주(高柱) 없이 대량과 종량을 걸었으며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앞뒤는 대량에, 가운데는 종량에 층이 지도록 특이한 구성을 하고 있다.
내부의 본존불 위 부분에는 닫집을 설치하였고 천장은 연화문과 가상적 오판화(五瓣花)인 보상화문의 단청(丹靑)을하고 화려한 공포의 배치와 용머리 장식 및 구름문양의 조각 등 전각 가구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벽화는 전각을 중수하는 과정에서 많이 훼손되었으나 당초 벽화가 공포사이에 부분적으로 남아 있어 18세기 후반의 벽화를 연구하는 학인 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 전각의 기단에는 거북, 게 등과 연화문(蓮華紋)이 양각되어 있으며 H 자형 선각(線刻)이 연속되어 있고, 기단측면에 용비어천도(龍飛御天圖)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신앙인 들의 극락정토를 염원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