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운문사 대웅보전(雲門寺 大雄寶殿)
상세내용
◆ 운문사 대웅보전(雲門寺 大雄寶殿) ◆
지정번호 : 보물 제835호
지 정 일 : 1985. 1. 8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운문사
신라 진흥왕대(眞興王:540∼576) 대작갑사(大鵲岬寺)로 창건된 운문사는 여러 차례 중창을 거쳤다. 현재가람은 조선 숙종44년(1718년)에 네 번째 중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웅보전은 정면3칸(14.7m) 측면3칸(12.8m)의 팔작지붕으로 외3출, 내4출목 다포계의 공포(拱包)를 구성하고 짜임새도 건실하다. 천장은 1고주 5량가로 4면에 빗천장을 돌리고 중앙에 우물천장을 두었다. 기둥은 민흘림을 사용하였으며 전면에서 보아 모서리 네 기둥을 2치의 귀 솟음을 하여 건물의 상승감을 더하였고 건물안쪽의 고주2개를 합하여 14개이다. 처마는 겹처마로 추녀 끝 부분에 활주를 세워 귀마루의 하중을 받게 하였다. 주초는 자연석을 이용한 관계로 주초면이 평탄하지 않아 기둥 및 부분을 깎아 맞춘 기법을 사용하였고 단청은 금단청(錦丹靑)이다. 창호는 전면 전칸에 꽃살문 분합을 달고 어간(御間)은 넓어 5짝 분합문(分閤門)을 달았는데 꽃잎무늬가 있는 문은 한 짝만이 남아있다.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시는 이 전각은 전체 아홉칸 규모의 법당으로 1988년 실측 조사시 상량 도리 밑에 별도로 설치한 상량문(墨書)에는 『세차순치십년계사구월일(歲次順治十年癸巳九月日)』의 날짜가 기록되어 있어 이를 근거로 효종4년(1653년)에도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원래 운문사 대웅보전은 만세루(萬歲樓)뒤에 있었는데 임진왜란때 소실되고 비로전을 중.개수하여 대웅보전으로 사용하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