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운문사 삼층석탑(雲門寺 三層石塔)

주소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상세내용

◆ 운문사 삼층석탑(雲門寺 三層石塔) ◆

 

지정번호 : 보물 제678호
지 정 일 : 1980. 9. 16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시    대 : 통일신라시대
소 유 자 : 운문사

 930년 보양국사(寶壤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서해용왕이 국사를 용궁으로 맞아들여 금빛 비단가사 한 벌 과 용왕의 아들 이목에게 국사를 모시고 가 작갑(鵲岬)에 절을 짓도록 부탁하였다. 이에 국사는 폐사를 일으키려고 호거산(虎踞山) 금수동에서 내려다보니 까치가 땅을 쪼고 있었다. 국사는 용왕이 작갑(鵲岬)이라 한 말이 생각나서 그곳을 파보니 예전의 전돌이 나오는데 이것을 모아 5층탑을 조성하고 절을 세워 작갑사(鵲岬寺)라 했는데 지금은 작갑사(鵲岬寺)의 전탑(塼塔)은 없어졌다. 대웅보전(현毘盧殿)앞에 쌍탑을 건립한 까닭은 대웅전이 위치한 자리의 지세가 전복하기 쉬운 작은배와 같다하여 지세를 누르기 위해 고려때 세웠다 한다.
이 쌍탑의 상층기단(上層基壇)에는 앉아 있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이 세련되게 조각되어 있으며 한 돌로 된 옥신(屋身)에는 우주(隅柱)가 새겨져 있다. 옥개석(屋蓋石)에는 5단의 받침 층단을 새겼으며 추녀 밑이 수평을 이루어 경쾌하고 날씬한 조형미(造形美)를 보여준다. 상륜부에는 노반(露盤), 복발(覆鉢), 앙화(仰花)가 남아 있고 기단 일부가 새 돌로 보수되었다. 탑의 전체 높이는 5.4m이고 기단의 탱주가 2개이던 것이 위층에서 1개로 줄어들고 표면이 장식된 점으로 보아 9세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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