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

청도합천리석조아미타여래입상(淸道合川里石造阿彌陀如來立像)

주소경북 청도군 화양읍 합천리 517
상세내용

◆ 청도합천리석조아미타여래입상(淸道合川里石造阿彌陀如來立像) ◆

지정번호 :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87호
지 정 일 : 1994. 9. 29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화양읍 합천리 517 
시    대 : 통일신라시대
소 유 자 : 국유

합천리 주변은 이서국(伊西國)때 관아가 있었다고 관촌(官村), 넓은 들이라 광당(廣堂), 또한 강당(江堂)들이라 불리기도 한다. 통일신라시대에 천로사(天老寺) 또는 대로사(代老寺)라는 큰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오래전에 없어지고 당시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불상은 높이162cm의 입상으로 광배(光背)와 불신을 한 돌에 조각하였다. 존체(尊體)는 오른손을 가슴 위에 얹고 왼손을 아래로 자연스럽게 내려 법의(法衣)자락을 가볍게 잡고있으며 정면관(正面觀), 반양각(半陽刻)으로 조각한 석조아미타여래입상이다.
얼굴은 친근감을 주는 온유(溫柔)한 모습으로 두툼한 나발(螺髮), 큼직한 육계와 어깨에 닿는 큰 귀로 말미암아 원만감(圓滿感)을 더해주고 활짝 드러낸 넓은 가슴, 균형 있는 자세로 인해 풍만감을 보여준다.
법의는 두꺼운 통견의(通肩衣)로 가슴까지는 수직으로 내려오고 오른팔에 걸친 옷자락이 유연스럽게 발 밑까지 내려오고 있다. 통견의(通肩衣) 와 군의(裙衣) 는 간결한 형식의 표현기법이기는 하나, 유연감(柔軟感)과 유려미(流麗美)를 나타내고 하부는 무릅을 중심으로 해서 세타원(細楕圓)의 주름을 그리고 있다. 광배는 주형이며 굵은 선으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새겼다. 이는 통일신라기에 파급되는 당(唐)양식이 신라(新羅)화 되는 9세기의 불상모습을 반영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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