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물
청도 읍성(淸道邑城)
상세내용
◆ 청도 읍성(淸道邑城) ◆
지정번호 : 경상북도기념물 제103호
지 정 일 : 1995. 1. 14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동상리,동천리
시 대 : 고려시대
소 유 자 : 국유,사유
이 읍성은 청도군의 중앙부에 위치한 화양읍 선상지에 축성된 남고북저의 석축성(石築城)으로 고려 때부터 있었다. 산성과 평지성의 중간형에 해당하는 평산성으로 읍성의 평면형태는 방형이고 성벽은 자연석 협축벽이며 북·동·서벽의 중앙에 성문이 구비되어 있었다. 규모는 화안문헌고(華按文獻考)에 둘레 1,570보(약1,800m)에 벽고는 5자 5촌(약1.65m) 여첩은 600측이라 하였다.
당시의 성곽은 석성과 토성을 혼합해서 쌓은 것으로 화양읍 서상리, 동상리, 교촌리를 둘러싸고 있던 것을 군수 김은휘(金殷輝)에 의해 1590년(선조23) 착수하여 1592년(선조25)까지 석축형으로 고치고 성의 높이도 더 높이게 되었는데, 그러나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동·서·북문이 소실되고 성벽이 파괴되었다. 그 후 성벽의 수축(修築)과 문루(門樓)의 재건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의 읍성 철거정책(邑城 撤去政策)으로 다시 성벽이 헐리고 문루도 제거되었다. 또한 장관청, 아전청, 회계소, 동헌(東軒), 객사(客舍), 군기고(軍器庫) 및 3개의 누각 등이 성 내부에 있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철거되었다. 그러나 지방관아와 민가가 한 울타리 안에서 살았고, 성곽 기저(基底)부분이 잘 남아있으며 기록도 전해지고 있는 청도읍성은 지방관아 및 읍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