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의 전설

제목각남면 - 화악산의 신비

화악산은 경남 밀양군과 청도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높이 930m의 산으로,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온다.


비수덤
비수덤은 각남면 상사리 화악산 깊은 계곡에 있는 조그마한 샘으로 항상 물이 흘러나와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예부터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낼 때 다른 지역에서는 산꼭대기에서 지내나 이 곳 주민들은 비수덤에서 기우제를 지낸다.
기우제를 지낼 때 제관(祭官)으로 지명되면 며칠 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여 제사를 지낸다.
 

제물인 돼지머리는 바위 밑에 묻고 우물을 헐어 물이 흘러내리게 하면 반드시 며칠 내에 비가 온다고 한다.
지금도 가뭄이 심할 때는 기우제를 지내고 있으며, 제관에 뽑힌 사람의 정성이 부족하면 자신이 화를 입게 되고 비도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신선봉 (神仙峰)
신선봉은 화악산 연봉(連峰)의 하나로 「신당할멈」이라는 신선이 살았다고 한다.
이 신당할멈은 닭우는 소리를 들어야만 신통력을 나타낼 수 있었다 한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관습으로 각남면의 상사리와 하사리, 구만리의 마을 사람들은 각각 1년에 한번씩 신당할멈을 위하여 제사(祭祀)를 모시고 마을의 무사 태평과 풍년을 기원했다 한다. 이러한 행사는 지금도 계속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