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
어르신들의 기호식품
인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미각과 기호가 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유아기와 성장기에 습득한 미각이 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인은 젊을 때와는 달리 기름진 음식보다는 개운하고 깔끔한 맛의 음식을 좋아하게 되지만, 맛에 대한 감각의 개인차가 심해서 본인이 평소 먹었던 익숙한 것은 맛있다고 느끼며, 먹어본 경험이 없는 음식은 멀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미각, 기호, 식습관으로 질병이 발병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가지고 필요한 것을 먹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이 들면서 변하는 입맛!
-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맛에 대한 감각도 둔하여 진다고 합니다. 보통 45세경부터 맛세포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 50대는 미각이 저하되고, 60대 이후에는 그러한 증상이 더욱 심하게 됩니다.
- 자기자신은 미각능력이 저하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짠 음식을 즐겨 먹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기호식품은?
- 대부분 위액 분비가 적어지므로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고, 쌀밥보다는 보리밥, 콩밥 등 혼식을 좋아하며, 육류보다는 생선을 좋아하고 치아가 없거나 의치로 딱딱한 것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즐깁니다.
- 대부분 위액 분비가 적어지므로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고, 쌀밥보다는 보리밥, 콩밥 등 혼식을 좋아하며, 육류보다는 생선을 좋아하고 치아가 없거나 의치로 딱딱한 것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즐깁니다.
- 또한 조림류, 면류, 죽, 간장, 된장, 고추장을 사용한 서양요리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맛과 온도에 있어서는 단맛과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며, 짜고, 맵고, 신 것 등 자극성이 있는 것은 싫어합니다.
- 또 체력이 약해짐에 따라 유아기 시절에 먹었던 것을 맛있다, 먹고싶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구요, 최근 새로 개발되어 나온 식품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는 등 지금까지 장기간 먹어온 음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부모님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건강식을 챙겨드리는 것도 좋지만, 미각과 기호를 고려해서 음식을 준비한다면 효과만점!
건강을 위한 식사준비
노인분들의 영양관리 문제는 기본적이면서도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일입니다. 단지 맛있는 반찬을 해드려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체력 회복에 좋은 영양분을 골고루 챙겨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 영양 측면에서 노인들은 비타민 과 엽산 , 단백질 과 칼슘 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영양의 부족은 영양소의 결핍증으로 인해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 영양 부족에 대비하여 가장 좋은 것은 도정하지 않은 곡식 그대로 빵과 시리얼, 곱창, 소 간, 생선 등을 자주 드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식품들에는 노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6 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 토마토, 딸기, 배추 등도 자주 식탁에 올리세요. 비타민 B12 가 많은 우유나 달걀, 고기도 요리해 드리고 비타민 C 도 물론 많이 드시게 합니다.
- 또 노인들에게는 단백질 과 칼슘 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유나 유산균 음료, 쉐이크 등 저지방 유제품을 간식처럼 자주 드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쇠고기, 닭고기, 생선도 자주 잡숫도록 해야 합니다.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대신 손쉽게 살 수 있는 두부나 비지, 강낭콩 등을 이용해도 좋고 땅콩버터, 호두, 계란 등으로도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암예방에 효과적인 식품
- 딸기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하면 딸기를 즐겨먹는 사람은 채식을 싫어하는 그룹보다 암발생 빈도가 70%나 낮다고 합니다.
- 토마토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적색의 라이코핀은 폐, 후두, 자궁경부, 전립선, 구강에 발생하는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오렌지
감귤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서는 위나 폐암의 발생빈도가 낮다고 합니다. 귤 종류에는 항산화제가 20가지나 되며 항암작용을 하는 파이토케미칼도 170여 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 마늘
외국 문헌에 의하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마늘을 섭취하는 그룹에서 대장암의 발생 빈도가 32%나 낮게 보고되며, 전립선암 발생 빈도도 낮춘다고 합니다. 냄새 때문에 마늘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요리된 것이나 아니면 구워서 빵과 같이 먹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겠죠.
- 차
종류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요소가 많고, 요즘에는 카페인을 제거한 제품이 많이 개발돼 수면장애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일본 사이타마 암연구소에서 여러 가지 암의 진단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10잔 이상 차를 마시는 그룹에서 3잔 이하의 차를 마시는 사람들보다 암의 발견 연령이 거의 9년이 늦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 통밀
통밀빵에는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 외에 신선한 야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파이토케미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네소타대학에서 발표된 최근 결과는 이런 곡물의 섭취가 많을수록 암발생은 물론 심장병 발생 빈도도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 당근
당근의 색깔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함을 말해주는 것으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기적으로 당근을 먹는 그룹에서 폐암, 유방암 등의 발생률이 낮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양배추
녹색, 적색, 보라색, 흰색의 양배추가 있고 어떤 것은 부드러운 표면을 가졌는가 하면 울퉁불퉁한 잎을 갖는 것도 있지요? 흔히 샐러드로 신선하게 먹을 수도 있지만 프라이팬에 살짝 데친 후 그 위에 고기종류를 얹어 먹어도 좋을 것입니다.
- 시금치
만화 속의 주인공 뽀빠이가 즐기는 녹색채소가 시금치라는 건 다 알고 계시죠?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엽산의 함량이 높습니다. 시금치를 즐겨먹는 사람들에게는 폐암, 유방암의 빈도가 낮다고 합니다.
- 콩
마지막으로 소개되지만 그 중요성은 열번째가 아니랍니다. 콩 종류에 함유된 푸로테아제 억제제는 암세포가 정상조직을 침범하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콩에 풍부한 아이소후라본은 여성호르몬이 유방암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다양하고 색깔이 풍부한 식탁위의 음식들, 고정된 식습관에 작은 변화를 허용하고 노력한다면 음식을 즐기면서도 자신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고 행복과 활력이 가득한 삶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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