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버스번호와 운전기사님의 이름도 모르고 단지

승차한  시간과 운행구간만 알고 있답니다.

저에게 전해주신 분은 이서면 수야1리에

거주하는 이태련이라는 여성입니다.

 그날 저녁 제 승용차로 청도에서 자택까지

모셔다 드리는 도중에 말씀을 하시면서

모범사례를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2023. 02. 23(목) 08:30 이서면 수야1리에서

청도읍으로 운행한 2번 버스입니다.

상기 일자에 저와 이서면 서원리에 살고있는

친구와 함께 버스시간에 맞춰타고  청도읍

고수1리 친구 집에서 3명이 만나기로

되었답니다.

먼저 수야1리에서 08:30 승차했으며 친구는

서원리 버스승강장에서 08:40분에 버스를

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정확한 시간에 서원리에 도착

했는데도 친구는 버스를 타지 않았습니다.

순간적으로 버스는 이미 이서 서원교를 지나왔고

불안하여 어마 큰일 났다며 자신도 모르게 버스

안에서 안절부절하게 되었답니다.

당시 4~5명 버스승객이 있었는데 이 광경을

지켜본 버스기사님은 아주머니 왜 그러십니까

물었습니다.

버스기사님은 허허 웃으시며 그럼 모시고 같이

가야지요하며 승객분들게 앙해를 구한 후

서원리 마을 입구까지 후진하였습니다.

그래서 버스시간을 08:50분으로 알고 기다리고

있던 친구가 버스에 올라오자 자신도 모르게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때는 너무 당황하여 고맙다는 인사도 못해

죄송해 했습니다.

평소에도 우리 동네를 운행하는 2번 기사님은

친절하다는 소문이  나  있답니다.

고객을 내부모 형제같이 섬기는 이런 모범

버스기사님의 선행을 알리고 싶고 또한

청도행복헌장을 몸소 실천하는 그 분을 찾아

군수님께서 직접 격려를 해 주신다면 마을버스를

많이 이용하시는 군내 어른신들을 더 잘 모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