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혹병(Clubroot)
병징 감염된 그루는 잎이 초기에 약간 시드는 증상으로 나타나고, 병이 심하게 진전되면 잎이 전체적으로 푸른 상태로 시든다. 지상부의 병징은 정상적인 식물체와 외관상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생육초기에 감염된 무의 뿌리는 기형으로 되고 지상부의 생장도 부진하다. 무의 생육중기 이후에는 혹모양의 이상비대 증상으로 나타나고 혹부위의 표면은 거친 모양의 돌기가 많이 형성되거나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 병든 무의 생육후기에 이르러서는 혹증상의 균열부위로 세균이나 다른 균류가 침입하여 뿌리가 썩기도 한다. 뿌리혹병지상부병징뿌리혹증상
병원균 원생동물의 뿌리혹균문에 속하는 절대기생균으로서 휴면포자, 변형체, 유주자를 형성한다. 휴면포자는 구형으로 직경이 2.2∼3.8㎛이고 발아하여 1차 유주자는 2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으며 뿌리털에 침입하여 변형체로 되고 이 변형체는 식물세포내에서 분화되어 유주낭을 형성한다. 유주자낭 안에는 4∼8개의 2차 유주자가 형성된다. 2차 유주자는 2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으며, 구형으로 직경이 2.5∼3.5㎛이다. 2차 유주자는 식물체의 표피층에 침입하여 변형체를 형성하거나 일부는 서로 융합하여 접합자를 형성한 다음 식물체를 침입하여 변형체를 형성하기도 한다. 식물체내에서 형성된 이들 변형체는 증식하여 혹을 유발시키고 성숙후 분열하여 많은 휴면포자를 형성한다. 이 균의 발육온도는 9∼30℃이고 발육최적온도는 20∼24℃이다.
발생생태 토양 중에 존재하는 병원균의 휴면포자는 수 년간 생존할 수 있으며 빗물, 관개수, 흙바람,동물, 농기구 등에 의해 전염된다. 토양습도 80%이상의 과습한 포장에서 발병되기 쉬우며 기온이 20∼25℃가 되고 토양산도가 6.0이하의 산성토양에서 병발생이 많다. 보통 토양산도가 7.2이상되거나 토양수분이 45%이하인 포장에서는 발병되지 않는다. 병원균은 무 뿐만 아니라 다른 십자화과 채소작물도 침해하여 뿌리혹병을 일으킨다.
방제방법 토양표층이 과습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병물의 뿌리혹은 제거하여 소각한다. 상토가 병원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고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7.2이상으로 교정하는 것이 좋다. 한편, 발병포장에서 작업한 농기구는 깨끗이 세척하여야 하며 천하태평, 봄무, 관동여름무, 태왕무, 등 저항성 품종을 재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