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물

청도 하평리 은행나무

주소경북 청도군 매전면 하평리 1323
상세내용

◆ 청도 하평리 은행나무 ◆

 

지정번호 : 경상북도기념물 제109호
지 정 일 : 1995. 6. 30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매전면 하평리 1323 
수    령 : 500년
소 유 자 : 국유

삼국유사의 단군신화에 환웅(桓雄)은 태백과 신단수(神檀樹)아래에 내려왔다는 구절이 있다. 하늘나라에 거쳐하는 신령이 지상으로 내려 올 때에는 일단 높은 나무나 우거진 숲을 교통로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선조 들은 믿었다. 그뿐만 아니라 노거수에는 신령스러운 기운이 잠재해있어 인간들에게 큰 작용력을 발휘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곳곳에는 신목(神木), 서낭당 숲이 많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목은 대개가 신목 들이다. 수백년을 한곳에서 터주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노거목들은 지역사람들의 삶과 얼을 지켜 오고 있고 6.25때와 박대통령이 운명할 때도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등은 이를 미리 예측하고 슬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지조와 충절, 굳굳한 선비의 기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나무는 김해인(金海人) 낙안당 김세중(樂安堂 金世中1484-1553)선생이 조선(朝鮮) 중종4년(1509)에 심었던 것으로, 나무의 높이는 27m, 나무둘레가 7.6m에 이르고, 산기슭 경사지(傾斜地)에 심겨져 있어 뿌리가 지상에 길게 드러나 있다. 매년 대보름날에는 마을에서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으며, 이 나무의 낙엽(落葉)이 질때 보통 10일 정도 걸리는데, 짧은 기간에 일시에 떨어지면 풍년(豊年)이 들고, 10일 이상 걸리면 흉년(凶年)이 든다는 전설(傳說)이 전해오고 있다. 마을의 당산목에 제사를 지내며 풍년을 기원하던 조상들의 모습을 단순히 미신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자연에서 위안을 얻고 자연의 위대한 생명력에서 삶의 활력을 부활시키며 살았던 우리조상들의 얼이 베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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